민주 충청, 과학벨트 제외시 '정권퇴진'
민주 충청, 과학벨트 제외시 '정권퇴진'
  • 곽태중 기자
  • 승인 2011.05.0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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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도청 기자회견서 충청권 제외시 정권퇴진운동도 불사

민주당 대전ㆍ충남ㆍ충북 3개시ㆍ도당은 9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청권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에서 빠지면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 과학벨트 사수에 대한 기자회견.

이날 3개 시·도당 대표로 나선 박병석 국회의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에 대해서는 대선공약집과 총선공약집에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충청권 외의 다른 지역이 후보지역으로 포함된 것 자체가 공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형님벨트', '정치벨트'를 위해 과학벨트 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결과를 공정한 것처럼 포장했다"며 "10개 후보지 중 충청권 3개를 포함한 것은 충청권을 분열시키려는 비열한 책동이며, 과학벨트 분산배치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과학자의 82%가 충청권이 과학벨트 입지의 최적지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주요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과학벨트를 공약대로 충청권에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진 기자와의 질의 응답시간에 "한나라당이 충청권을 과학벨트  입지에서 제외하는 날은 레임덕이 시작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병석 의원과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 오제세 충북도당위원장,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 선병렬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 김홍장 충남도의회 부의장, 맹정호 충남도의원, 시ㆍ도당 당직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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