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 개편안에 따르면 농사랑 입점 희망 업체에 대한 심사 기준을 크게 강화하고, 문제 등을 유발한 업체는 과감하게 퇴출시키기로 했으며 고품질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 농사랑에 대한 신뢰성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입점심사는 도 담당 공무원과 위탁업체 상품개발 담당자가 서류심사 및 현지 확인 등을 거치고, 친환경이나 유기농 등의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지 수시 점검할 계획이며,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할 경우 100% 교환 또는 환불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판매가의 5%에 달하던 수수료를 없애기로 했으며, 쌀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배송 택배비 50%를 지원한다. 이는 원가 절감을 통한 판매가 인하 효과를 위한 조치로 생산자는 수수료 부담이 줄고, 소비자는 같은 물건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입점 농가에 대한 교육을 통해 마케팅 마인드를 높이고, 가격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결정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개편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달 하순쯤 입점 및 입점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갖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판로개척과 홍보·판촉활동 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사랑은 지난 2004년 도내 농ㆍ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구축됐으며, 2007년 도 농업기술원의 ‘씨엠팜마트’를 합병하며 충남도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쇼핑몰로 자리매김 해왔다.
현재 도내 347개 농식품업체 및 농가가 입점해 2천269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25억원, 2009년 31억원, 지난해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