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3일 월평산성 등산로 일원에서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등산로 계단설치, 의자 도색, 경작지 주변 오물수거 등 공원 정화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지난 달 19일 박환용 서구청장의 월평산성 등산로 현장방문 당시 주민이 건의한 등산로 정비요구사항을 구정에 반영한 결과이다.

정화행사에는 월평1동 주민센터, 불법예방 선도원,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으며, 오늘 정화행사를 본 한 주민은 속이 후련하다며 다른 곳으로 확대해 공원 안에서 모든 경작행위를 전면금지해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구는 최근 공원 안에서 무단 농작물 경작, 오물투기 등으로 주변환경이 저해되고 있고, 또한 등산객, 토지소유자들로부터 단속요구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6월까지 지속적으로 공원 정화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불법근절을 위해서는 토지소유자, 등산객의 신고제보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불법예방 선도위원 35명을 위촉해 활동 중에 있고, 경작 및 오물투기 금지 현수막 200여점을 설치하는 등 불법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