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한국적인 세종시 구현 나서
건설청, 한국적인 세종시 구현 나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5.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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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공모 실시…최우수상에 "한국의 미 꽃담 공원" 선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한만희)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세종시에 구현할 한국성(韓國性)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최우수상에 “한국의 미(전통) 꽃담 공원”(이종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꽃담 사례(경복궁)
이 밖에 우수상으로 “대규모 전통 재래시장 운영 방안”(주한준)과 “뮤지움 스트리트”(전은경), 장려상으로는 “한글 조형물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홍보 및 관광자원화”(이한나), “한국적 풍류가 깃든 고유전통 정원형 공원”(이주복),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를 위한 한국의 도시 세종시”(차경미)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제안인 “한국의 미(전통) 꽃담 공원”은 우리나라의 전통 꽃담을 활용한 ‘꽃담공원’을 조성하자는 제안으로 길상문자인 수복, 강령, 부귀, 다남, 만수, 쌍희 등 기와 및 벽돌무늬를 활용해 이미지화하자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꽃담공원’을 도시에 조성하는 것 보다 ‘꽃담’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다양한 공공 공간, 도시 가각부 및 공개공지 등에 행복도시의 기능과 연계해 구현하면 세종시의 한국성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우수작인 “대규모 전통 재래시장 운영”과 “뮤지움 스트리트”는, 육의전·난전·약령시 등의 전통소재를 활용해 도시를 특화하고, 유무형의 전통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전통테마거리를 조성하자는 제안으로 전통적인 가치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미가 있는 제안으로 평가됐다.

건설청은 공모 아이디어를 전문가의 검토와 구체화 과정을 거쳐 세종시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한국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시건설 과정에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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