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성시장 장터공원서 만세운동 재현행사 열려
1919년 유성장터에서 힘차게 울렸던 ‘독립만세운동’ 함성이 29일 오후 2시 유성시장 장터공원에서 재현됐다. 
행사는 구한말 을미사변 이후 일어난 을미의병의 효시인 문석봉 유성의병장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독립만세운동으로 희생된 순국선열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살풀이 공연이 이어졌다.
또 마당극단 고도가 92년전 유성장터 만세운동을 실감나게 재현한 상황극을 공연했고, 이어 만세삼창을 외치고 유성시장 일원을 순회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만세 시가행진’이 참가자 모두가 함께 참여해 펼쳐졌다.

한편 유성장터 독립운동은 기미년 3월 16일 이상수, 이권수 형제가 마을 한복판에 대형 태극깃발을 게양하고 유성시장으로 나가 300여명의 군중과 함께 만세운동을 벌였고 4월 1일에는 유성헌병 주재소를 습격, 일본 헌병에 의해 1명이 사살되고 다수가 체포됐으며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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