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 파업 돌입...하루 만에 종료
정년 60→61세 연장
서비스 개선 지원금, 1인 20만원
정년 60→61세 연장
서비스 개선 지원금, 1인 20만원
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30일 오후 사측과 주요 쟁점에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했다.
버스가 멈춘 지 하루 만에 운행을 재개하면서 1일 오전 5시 30분 첫 차부터 정상 가동된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인 대전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노조 회의실에서 교섭을 재개해 주요 쟁점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이번 협상에서의 주요 쟁점은 △유급휴일에 근무하지 않는 조합원에게 수당 지급 △협상 타결 격려금 50만원 지급 △정년 연장 등이었다.
우선 양측은 유급휴일에 근무하지 않는 조합원에게도 기존 4일만 인정하던 수당을 4일 더 추가해 연간 8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정년은 만 60세에서 만 61세로 연장해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서비스 개선 지원금으로 1인당 20만원씩 한 차례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운수종사자 시급 4.27% 인상 △운수종사자 개인별 복지포인트 120만원 추가 인상 △정년 만65세 연장 △관공서 공휴일 등 유급휴일 16일에 대해 비근무자 100% 수당 지급 등의 요구가 결렬되자 이날 오전 총파업에 돌입했었다.
대전 시내버스 파업은 2007년 6월 이후 14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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