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시정기본은 시민을 편하게 하는 것"
염홍철 시장 "시정기본은 시민을 편하게 하는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4.21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부직원과 ‘시나리오 없는 프리토킹’…시정 연속성·정책 안정성 강조
염홍철 대전시장이 21일 민선 자치시대 시정의 연속성과 함께 정책의 안정성, 그리고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섬세한 시정을 펼칠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염홍철 시장은 '시나리오 없는 프리토킹'을 통해 시정의 연속성과 정책 안정성을 강조했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본청 실·과장 및 사무관, 일선 사업소장 등 1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과의 자유정책토론」를 갖고 “시장이 바뀌면 좋은 정책도 중단된다는 일부의 우려 섞인 시각이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보완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정책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시장으로서 시정에 임하는 기본 자세는 가급적이면 쟁점을 최소화하고 시민을 편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무상급식 문제와 각 자치구에서의 항의성 발언,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 등 여러 논쟁이 있으나 대세와 원칙에 큰 문제가 없다면 대립하고 쟁점을 확대시켜 시민들을 불안케 하는 행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복지시책가운데 민선 3기때는 복지만두레, 4기때는 무지개프로젝트, 민선 5기에 들어 다시 복지만두레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복지만두레는 복지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강하고 무지개 프로젝트는 도시재생이란 하드웨어적인 측면의 긍정적 복지시책인 만큼 이를 병행·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이날 본청 실·과장 및 사무관, 일선 사업소장 등 1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나무심기와 관련, 민선 3기때 1천만그루 심기에서 4기들어, 3천만그루로 확대된 좋은 시책이라고 전제하고 “다만, 기존에 있는 중앙분리대를 파헤쳐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나 둔산이나 도심지역에 비싼 나무를 심는 것 보다는 변두리나 쌈지공원에 작은 나무를 심어나가고‘숲과 꽃의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민선 5기 정책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전거 활성화 시책과 관련, “민선3기때 전국최초로 자전거이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시설을 확충한데 이어 민선 4기때는 전용도로를 만들고 시민공용자전거‘타슈’를 도입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출퇴근용과 레저·스포츠용으로 분류되는 자전거 이용목적에 맞게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날 본청 실·과장을 비롯한 일선 사업소장들은 염 시장과 함께 다양한 정책건의와 의견들을 나눴다.

한편‘시나리오 없는 프리토킹’방식으로 진행된 이번「시장과의 정책대화」는 대내적으로는 조직내부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대외적으로 시정의 연속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좋은 정책들이 정치․행정환경이 변화하면서 누락되거나 제외된 사업들은 없는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당초의 정책방향이나 목표에 맞추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재점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게 중론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