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이 한목소리 '과학벨트 사수'
1만여명이 한목소리 '과학벨트 사수'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4.19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과학벨트 충청권 사수를 위한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사수’를 위해 3개 시·도민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등 각계인사가 19일 청주체육관 앞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사수를 위한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염홍철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병석, 권선택, 변재일, 정범구 국회의원과,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 등 3개시도 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충청권 각계 인사 1만여명이 참여했다.
▲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장, 정치인, 시민사회단체 각계 인사가 다 모였다.
염 시장은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충청권 조성을 공약한데 이어 지난해 1월 충청권이 최적지라고 교과부장관이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충청인들이 절규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이유를 대통령과 한나라당, 그리고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며 “정부여당은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자신들이 주장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약속부터 하루속히 지키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어 안 지사는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는 단순히 지역이기주의 차원이 아니라 현정권의 품격없는 국정운영을 규탄하고 과학벨트를 지켜내자는 것”이라며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좋은 사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 사진 왼쪽부터 이시종 충북도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 충북도지사는 “오늘은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4.19의거 51주년을 맞는 날로 우리 충청인 모두는 4.19정신을 이어받아 충청인의 자존심과 권리를 지켜내고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되찾는 날로 기억되게 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과학벨트대선공약이행 범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 대전 이상윤․충북 이상훈․충남 이상선)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500만 충청인의 절망과 분노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된다”면서 “특히 과학벨트위원회를 내세워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의 50개 연구단을 여러지역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과학벨트 대선공약을 원안대로 이행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 1만여명이 한 목소리로 "과학벨트 사수"를 외쳤다.
충청권 3개시도 및 범충청권 비대위는 앞으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의 타당성 및 당위성에 대한 3개 시·도 발전연구원의 연구용역결과를 4월 20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및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며,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대전역 결의대회(3.16)’,‘국회 의사당 앞 결의대회(3.23)’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대규모 충청권 결의대회로써 정부의 과학벨트 조성 방안 발표 등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마련됐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