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청장 김학배)은 다문화가정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친서민 치안활동 전개 일환으로 18일 선병원 회의실에서 ‘다문화지원치안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결혼이주여성 5명을 초대해 한국생활에 겪는 불편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과의 진솔한 대화와 의견교환 및 실질적 다문화 지원협력 방안을 협의하고자 개최 됐다.

이날 한국생활 10년차 러시아 출신 J씨는 “캐나다 등 다른 선진국들에 비하면 이주민들을 위한 사회 조기 정착시스템이 제도적으로 아직 미흡한 점이 많아 이주민들이 초기에 겪는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출신 B씨는 “한국치안은 세계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에서 협의회까지 만들어 이렇게 신경을 써 주니 마음속으로 든든하게 여겨진다”고 김 청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과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지원활동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청은 간담회를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지원치안협의회 위원들과의 1:1 멘토-멘티 및 법률상담, 의료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 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일정 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2.17 창립되어 대전경찰청의 다문화 치안정책 자문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