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시 관권선거 유권해석 의뢰…불신임과 주민소환운동 전개
대덕 나 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중인 민주당 이금자 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용기 구청장이 무상급식 여론조사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관권선거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불신임과 주민소환운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덕구청은 재선거운동 기간인 4월 23~24일경 무상급식 여론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도 문항마저 비공개로 하는 등 비민주적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며 “선거운동 기간 중에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의도로 비춰질 수밖에 없음을 대덕구청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대덕구에서 여론조사를 강행하려 한다면 선관위에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할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명될 경우 정용기 구청장에 대한 불신임과 주민소환운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지난 14일 대덕구는 “통상적으로 여론조사 전 설문지를 공개하는 사례가 없다”며 “무상급식과 같이 특정현안에 대한 집단 간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문이 사전공개될 경우 여론조사와 관련한 시시비비와 사전홍보, 여론몰이 등이 발생해 공정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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