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최근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태안 영목항을 관광·레저·수산의 거점 인프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6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에서 “저의 도서 방문 첫 일정은 지난 2019년 2월 27일 원산도 였다”며 “그때 원산도에서 바다 건너 태안 영목항을 바라보고 영목항이 향후 원산안면대교, 보령해저터널과 함께 무한한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겠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생각과 아이디어는 그해 가을 대통령께 보고드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은)2016년부터 해수부에 건의하기 시작한 이후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연구용역과 관계기관 협의, 주민협의회 등을 줄기차게 진행해 나갔다”며 “마침내 지난 9월 1일, 해수부는 우리 태안군 영목항을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 고시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해수부의 계획에 발맞춰 우리 충남도 영목항을 거점 인프라로 육성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어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또 해양관광과 레저를 결합해 충남의 해양신산업 발전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관련부서에서는 앞으로 영목항이 다기능 국가어항으로서 내실있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수부, 태안군과 함께 협업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