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지정 8년차를 맞은 홍성군이 ‘여성친화 안전‧안심 대학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군에 따르면 홍성읍 남장리 일대에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2020년 충청남도 범죄예방 디자인(CPTED) 공모사업 평가에서 1순위로 선정, 올해 4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남장리는 3개의 대학이 있는 지역으로 1인 여성가구 및 외국인 여성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각종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범죄 사각지대 특성을 보이는 곳이 있었다.
이에 군은 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계, 홍성군자율방범연합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지역단체와 청운대, 충남공공디자인센터, 한국셉테드학회 등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민관 범죄예방 협의체를 구성, 기본계획 및 디자인 개발에 머리를 맞댔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등 설치 및 조도 개선, 보행로 안전위해요소 제거, 커뮤니티 쉼터, CCTV 및 비상벨 설치, 여성 안심거울, 안내 사인 등 방범 인프라 조성과 안전지킴이 집, 골목길 가꾸기 등 치안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범죄에 취약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범시설 구축뿐만 아니라 민관이 함께 하는 치안활동을 통해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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