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숙원사업인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내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에 대해 2014년까지 책임지고 공사를 준공하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과 구체적인 추진일정이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은 14일 열린 임시국회에서 “작년 12월 초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날치기 예산처리 과정에서 10억원 밖에 반영되지 않는 바람에 HD드라마타운 사업이 아직 착수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비록 적은 예산이기는 하지만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수립하고 진행중”이라고 답했다.

정병국 장관이 답변을 통해 밝힌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 추진일정은 금년 3월에 자문위원회를 구성, 5월부터 8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 절차를 거쳐 9월에는 설계용역 현상공모를 실시한 후 12월에 설계용역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한다는 것이다.

또 금년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12월에 시설공사 발주에 들어가 공사에 착공, 2014년 12월에 당초 계획대로 준공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역에서는 사업의 1차 연도인 2011년 예산이 당초 계획한 38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10억원만 확보됨으로써 사업추진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