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당락이 제19대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
내일부터 시작되는 4.27보궐선거 대전 대덕구 나 기초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윤성환 후보, 민주당 이금자 후보, 자유선진당 조익준 후보가 모두 등록을 마친 가운데, 각 후보의 당락이 제19대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과학벨트와 무상급식 논란, 민주당은 부정선거로 재선거를 만든 당사자라는 점, 선진당은 이희재 前 선진당 시의원의 SSM(대형슈퍼마켓) 논란 등 각 당이 가진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기만의 차별성을 가지기 위한 각 후보의 노력이 돋보였다.

먼저 윤 후보는 “지난 8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생활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일꾼으로서 지역 주민과 한 몸으로 움직이는 구의원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시절 부녀회장, 도서 대여, 문화 교실 등 봉사의 자유를 누리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봉사할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다”며 “보궐선거가 우리 아이들에게 밥을 먹여주는 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무상급식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후보는 “과학벨트로 인해 충청민 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그리고 대덕구 주민 모두가 상처 입었다”며 “지역민의 아픈 마음을 생활정치로 풀어드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으며 구 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라 지역민의 고충을 살피고, 불편을 해소해주는 생활 정치인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저의 공약은 대덕구 주민 누구나 피부에 와닿는 불편과 가계 부담을 해소해주는 공약이 될 것이라면서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질 좋은 급식을 무상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급식은 국가의 의무라는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무상급식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과학벨트는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충청권에 유치돼야 한다”며 “충청민을 기만하는 정권을 심판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과학벨트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선거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앞을 미리 바라보고 축배를 먼저 들거나 좌절을 하고 싶지 않다”며 “겸손한 자세로 지역민 한분한분에게 다가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그리고 여성이라는 측면에서 젊은 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다”며 “5천표를 얻을 자신이 있고, 응원해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유권자를 만날수록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며 “주민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열심히 뛰고 있는 만큼 선거를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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