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제철 맞은 꽃게 가져가세요
태안군, 제철 맞은 꽃게 가져가세요
  • 곽태중 기자
  • 승인 2011.04.13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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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늘어 태풍 후유증 겪은 어민들 꽃게에 반색
태안군(군수권한대행 이두훈)에 따르면 충남 서해안 최대 수산물 집산지인 태안군 백사장, 안흥항을 중심으로 싱싱하고 살이 꽉찬 봄 꽃게가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제철을 맞은 꽃게를 상자에 담고 있다.
태안반도 항포구 곳곳에는 봄 꽃게잡이에 4월초부터 하루 평균 10~30척이 출어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백사장항의 경우 하루 평균 위판량이 1톤에 달한다는 게 안면도수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 년 내내 꽃게탕과 꽃게장 등 언제라도 식탁 위 별미로 유명한 꽃게지만 그중에서도 산란으로 인한 금어기인 7~8월을 피해 일년 두 차례 봄ㆍ가을이야말로 꽃게 제철인데, 특히 일반인들은 잘 구분하지 못하지만 꽃게 맛을 아는 미식가들은 속이 꽉 차 있고 단맛이 나는 싱싱한 봄 꽃게를 더 선호한다.

봄 꽃게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산란기를 앞둔 알이 통통하게 오른 봄철 암꽃게로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피곤에 지친 성인들 원기 회복에도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갑각류에 함유된 키토산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인체 내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가 있다.

한편, 백사장항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김모(53, 안면읍)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게가 많이 잡히고 있어 태풍 곤파스와 한파로 인한 지역 경제가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길 것 같다”라며 “봄 꽃게는 다른철에 비해 살이 통통히 차고 껍데기가 단단해 더욱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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