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주요 유류피해지역 학생 건강검진 실시, 학부모 높은 호응 기대돼
태안군(군수권한대행 이두훈)이 2007년 유류유출사고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는 군내 학생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의료원은 이번 검진을 일반검진과 정신·심리학적 검사, 알레르기 검진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일반검진에는 ▲신체계측,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방사선, ▲알레르기 특수 건강검진, ▲폐기능 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이로써 검진 대상 어린이들은 영양섭취 상태, 신체계측 등 기본적인 검사는 물론 신장기능검사, 염증검사, 혈액학검사, 폐기능 검사 등 유류사고 후유증으로 발병 가능한 모든 사항에 대해 총체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유류 내 유해물질로 인한 천식, 아토피 등 호흡기와 피부질환 발병 가능성 및 현재 상태도 체크 받을 수 있어 관련 질환으로 고생하는 학생 부모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2009년 5월에 실시한 유류피해 지역 1차 소아검진에 이어 2차 추적검사를 통한 유류 피해지역의 어린이 및 학생들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환경유해 요인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체계적이고 정확한 검진이 이뤄질 이번 검진에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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