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1일 기자브리핑 자리에서 과학벨트 논란에 대해 “현 정부의 삼각벨트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고 성토했다.

안 지사는 "과학벨트는, 중이온 가속기를 통한 기초과학 연구를 통해 새로운 미래로 나가자는 대한민국의 국책사업"이라며 "이것이 진행될 최적지가 충남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과학벨트 논란의 원인은 정부에 있다"고 말하며, "그 문제가 각 지역의 이익을 위한 경쟁구도로 바뀌어가는 것은 정부가 과학벨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일지를 결정하면 되는 문제를 정치적 문제로 만들면서 어려워졌다"며, "모든 정쟁을 청와대가 만들고 있으니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정치적 문제로 만들지 말고 이 문제에서 손 떼기를 거듭 당부하며 더 이상 신의 없는 국정 운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