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 2차 오염 사실상 무방비, 대책 마련 시급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 자유선진당)이 공항․ 항만 등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경로에 대한 방사능 피폭검사장비와 검사인력 배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실제로 인천공항의 경우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전체 일본발 여객대비 수검여객숫자는 고작 18.2%(7,68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숫자가 많은 인천 ․김포공항의 경우 방사능감시기가 2대 설치되어 있지만, 김해 ․제주공항의 경우 감시기가 1대 밖에 없으며, 청주공항의 경우 감시기가 설치 조차되지 않았다.
여객터미널은 상황이 더 열악해 부산여객터미널의 경우 방사능감시기 1대가 설치되어있고, 광양만 여객터미널의 경우 2대 설치된 게 전부이다.
권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상대국(일본)과 협의하여 한국행여객이 탑승시에 방사능 오염여부를 검사받고 탑승하도록 하고, 피폭자로 확인될 경우 별도의 격리된 공간이나 항공기를 이용하도록 조치하여 2차 오염 가능성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