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행정 드론’ 스마트도시 견인
천안시, ‘행정 드론’ 스마트도시 견인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7.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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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작업과 교통망 개선까지
드론, 공공행정 20개 분야에서 450여건 자료 제공 등 첨단 행정의 선두

충남 천안시가 운영 중인 ‘행정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며 4차 산업혁명시대와 스마트 도시 천안을 견인하고 있다.

천안시 공무원이 행정드론을 날리고 있다.
천안시 공무원이 행정드론을 날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천안시에 도입된 드론은 현재까지 측량작업, 교통망 개선, 시 홍보자료 제공 등 20개 분야에서 450여 건의 자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 드론은 첨단 영상촬영 장비를 갖추고 있어 고해상도 영상을 저비용으로 취득할 수 있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투입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융·복합해 행정에 혁신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행정드론은 민간개발사업 내 공동주택 부지 확정을 위한 등고선 작업을 완료해 관련 부서에 제공했으며, 중요 민원해결을 위해 드론 현황측량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상습정체구간을 촬영해 현장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반영해 도로교통망 개선계획에 일조했고, 정사영상(正射影像)을 구축, 정확한 면적산출 등으로 공유재산의 대부료 및 소송에 활용하도록 했다.

드론 정사영상 및 후처리 작업으로 생성한 등고선 모습
드론 정사영상 및 후처리 작업으로 생성한 등고선 모습

※정사영상(正射影像): 항공사진 외곽의 비틀림을 보정해 지도와 같게 만든 영상

행정드론의 활용은 측량분야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50만 이상 대도시에 부여된 확정측량검사 시 정사영상을 통해 확정예정선과 현장경계를 정확히 구분했으며, 대규모 국책사업인 지적재조사사업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정사영상은 없어서는 안 될 공공드론 활용모델이 됐다.

또, 침수예방을 위한 불당 우수저류시설 공사에 주기별·공정별 영상자료를 구축해 안전 및 준공에 활용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현황파악으로 보상 및 설계 자료로 활용하는 등 토목공사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시는 이처럼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각 분야 행정업무에 집중적으로 접목하며 정부 7대 신산업으로 지정 및 집중육성 중인 드론을 공공분야 행정업무에 녹여 자리 잡게 하고 있다.

심해용 정보통신과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공공분야 드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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