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으로 의원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 거취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끈다.
8일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응답자의 80.4%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기할 점은 강원도 지역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낮지만 사퇴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8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신율 저녁 7:05-9:00)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강원도 지역 역시 “71.4%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10% 가량 낮지만 여전히 사퇴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이택수 연구원은 “사퇴압력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지역으로 85.2%로 나타났고, 지지정당별로는 민노당 지지자들의 사퇴의견이 86.1%로 가장 높았고, 국민중심당 지지자들이 71%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며 “연령별로는 나이가 적을수록 사퇴의견이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 여성 모두 사퇴의견이 비슷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골프 파문을 겪고 있는 이해찬 총리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63.8%가 총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19.4%”였다
8일 시행된 이 여론조사의 조사규모는 514명,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 4.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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