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범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충남.충북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촉구 범충청권 시․도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정부가 나라운영을 저렇게 해서 될까 참으로 걱정스럽다" 며 "신의없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벨트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숙원사업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의없는 말과 한나라당의 정략적 선거공약 뒤집기는 국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 우리는 이 혼란을 종식시키고 선진국으로 전진하기 위해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지키고 이명박대통령의 신의없는 행동을 규탄하자"고 소리높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과학벨트에서 핵심시설은 중이온가속기이다. 중이온가속기는 작은 진동만 있어도 안되는 민감한 것이다"며 중이온 가속기 설치에 적합한 곳이 세종시임을 주장했다.
이 지사는 "▲중이온 가속기는 지진나는곳 설치안된다 ▲해일.쓰나미가 오는 해변은 안된다 ▲위의 두가지보다 가장중요한 것은 형님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세종시는 형님은 없고 우리 충청의 양반들만 살고있다. 그러므로 세종시가 최적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명박 정부보면 위기가 느껴진다"며 "우리 충청인이 힘내어 과학벨트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학벨트 선정위원보면 충청권인물이 하나도 없다. 충청인이 마음좋아 세종시도 뺏길뻔했다. 우리가 힘을 똘똘 뭉쳐 과학벨트 반드시 사수하자"고 목소리를 높여 호소했다.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은 "충청이 어려울때마다 한 목소리로 힘모으는 충청인들이 존경스럽고 반갑다"고 감사의 말을 전한후 "이 자리를 빌어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물어보고 싶다.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이라는 말이 귀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철회하는 그런일이 어찌 있을수 있나"라며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가 관철될때까지 대국민 투쟁을 이어나가자 호소했다.
충북도의회 김형근의장은 "과학벨트 특별법 선정위원회 구성에 대해 강력히 우리의 주장을 알려야 한다" 며 과학벨트 충청권 사수위해 엄중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한 "4월 5일이면 과학벨트 선정 작업이 시작되는데 교과부 장관 임명조항을 고쳐야 한다. 선정위원 선출방식바꾸지 않으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꼴이다" 며 선정위원 선출 방식 바꾸자고 강력히 주장했다.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범충청권비대위를 대표해 정성욱 대전비대위 대표, 유철웅 충북비대위 대표, 정경식 충남비대위 대표 등 3인은 결의문 낭독에서 대통령의 백지화 발언에 대한 즉각 사과와 원안 추진촉구, 지역이기주의와 국론을 분열시키는 세력에 대해서도 단호히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
또, 이날 시민들과 함께 대전역광장에서 충남도청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만 해도 대전의 임영호 의원, 권선택 의원, 박병석 의원, 이재선 의원, 김창수 의원, 충북의 오제세 의원, 이용희 의원, 정범구 의원, 충남의 심대평 의원 등이며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과학벨트에 대한 충청인의 염원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