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림 당진시의원 “정신건강 관리정책 필요”
양기림 당진시의원 “정신건강 관리정책 필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6.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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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림 당진시의원
양기림 당진시의원

양기림 당진시의원이 7일 열린 제83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정신건강 관리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의원은 최근 몇 년간 언론에 보도된 정신질환 사건·사고를 열거하며 정신건강 서비스의 공적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주요 사건들이 대부분 치료를 중단한 공백기동안 발생했다는 점을 근거로 적기에 이뤄지는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신질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우선 정신건강종합센터의 건립을 제안했다. 양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당진시의 경우 2007년 개소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으나 인력이 6명(그중 전문 인력 3명)에 불과하며 시설면적과 직원 1인당 관리인원도 복지부 권고기준에 훨씬 못 미친다.

또 청년정신건강센터의 설립·운영을 제안하며 이를 위해 정신건강종합센터 건립 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청년정신건강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조기치료 및 발견을 위해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선행과, 자살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2018년 기준 우리시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45.6명으로 나타나 충청남도 35.5명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시도 정기적으로 자살예방 교육과 전문의 상담 등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인원과 시설의 열악한 환경에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까운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련 시설이 있고 어떠한 불이익도 염려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해 건강한 당진시를 만들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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