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멜론 바이러스 발생 증가 ‘주의보’
청양군, 멜론 바이러스 발생 증가 ‘주의보’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1.06.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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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태식)가 수확기에 접어든 멜론 재배농장에서 괴저반점바이러스(MNSV)가 다수 발생함에 따른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멜론 바이러스 발생 증가
멜론 바이러스 발생 증가

7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멜론 괴저반점바이러스는 감염된 종자나 어린 모종에서 시작되며 순지르기 작업 시 도구를 통해 감염되므로 세심한 예찰로 발생 초기 병든 개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멜론 괴저반점바이러스는 지난 2001년 전남 나주지역 주산지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전국으로 퍼졌으며, 발병 시 잎에 누런 반점이 나타나고 심하면 개체 자체가 말라 죽는 등 큰 피해를 준다.

이 밖에 멜론 농장에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CYV),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 호박모자이크바이러스(SqMV) 등이 있다.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매개충 관리를 비롯해 어린 모종 단계부터 진딧물, 담배가루이 같은 전염원을 차단하는 등 재배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쁜 농업인들을 위해 재배포장까지 찾아가는 진단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보일 때 신속하게 연락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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