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보도국장은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으로 위촉 겹경사
대전mbc가 3일 제42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에서 지역취재보도, 지역기획보도 두가지 부문을 석권한데 이어 서영석 보도국장은 이 달부터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기자협회는 2010년 제 42회 한국기자상 수상작으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태안 군용보트 전복사고 베일을 벗기다’(조형찬,고병권,임소정,김훈)를 지역 기획보도 부문에 하늘동네 이야기’(김지훈,이교선,고병권,임소정,김준영)를 각각 선정했다. 특히 고병권, 임소정 기자는 두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려 2관왕을 석권했다. 1967년 제정된 이래 역대 최초로 대전mbc에서 2관왕이 탄생한 것이다.

김지훈 기자는 “뜻하지 않은 결과에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말을 잘 하는 기자가 아니라 말을 잘 들어주는 기자로 살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 국장은 “대전, 충남에서 좋은 기사, 보도를 하는 후배 기자들이 중앙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고 싶다.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등 고생 없는 취재 분야는 없다. 모두 적극적으로 서로 추천하여 수상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진은 자칫 단순 사고로 묻힐 뻔한 사건을 현장에 가장 먼저 접근해 최초 목격자를 단독 인터뷰했고, 짙은 안개에 가린 사고현장을 배를 타고 접근해 단독 촬영했으며, 군 특수부대의 모습을 과거 헬기 촬영 화면을 활용해 접근함으로써 우리 군의 안이한 근무태세에 대한 질타와 각성을 이끌어냈다.
50부작 하늘동네 이야기는 1분 20~30초 길이에 인터뷰 2개, 기자 오프닝 1개 등으로 구성됐던 방송 뉴스의 틀을 깨고 3분 분량으로 1주일에 1회씩 50주 동안 집중보도했다.
방송 뉴스의 한계를 탈피해 아동 내레이션, 장기 미속촬영, 다양한 음향효과를 접목함으로써‘다큐 뉴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위기 속 소외계층의 현실을 각 개별 주제별로 개인사적으로 접근한 뒤 사회문제로 일반화해 대안을 촉구하고 한 개개인의 변화를 통해 시청자에게 효율적으로 주제를 인식시키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정착시켰다.
3차례의 주민 설문조사 및 사회연결망 분석, 심층면접조사, 그림심리분석 등 다양한 탐사보도기법 도입해 지역 문제를 지역 스스로 해결하는, ‘新 로컬리즘’ 구현에 나섰다.나아가 지역 소외계층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늘동네 희망기금’ 설립해 연간 6천만 원을 모금했다.
희망기금을 달동네 아동 심리치료비, 집수리 사업, 일자리 창출 등 소외계층의 자활을 돕는데 재투자하는 지속적 행동까지 해내,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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