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 이인제 4년만에 재회
심대평 대표, 이인제 4년만에 재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03.02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선진당과는 별개로 정치적결합을 하기 위한 것...

제19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와 논산출신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본지가 확인 한 바에 따르면 심대평 대표는 지난 2007년 무소속 이인제(논산,금산,계룡) 국회의원이 국민중심당에서 떠난 이후 4년여만에  이의원의 요청에 의해 3일 비공식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심대평 대표 이인제 의원

두 사람의 만남이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자유선진당과는 별개로 정치적결합을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 대표는 지난 27일 유성의 모 호텔에서 한나라당 충남지역 유한열 상임고문, 선진당 이상민 의원과 함께 만찬을 한데 이어 금년 1월 14일에는 한나라당 소속의 이완구 前 지사 , 정우택 前 충북 도지사, 박성효 최고위원 등 전직 충청권 3대 광역 단체장과 만찬 회동을 본지가 단독 보도하면서 언론에 주목을 받았다.

심 대표는 충청 출신 여야 정치인들과 잇따라 만나 충청 지역의 정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선진당 만으로는 차기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지역의 여론을 의식하고, 정치적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충청지역 선진당 국회의원들 역시 선진당 간판만으로는 차기 총선에서 금뱃지를 차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선진당의 텃밭인 충남에서 민주당에 도지사 자리를 빼앗긴 것에 대해 현역의원들의 고민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것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4.27 보궐선거가 끝나면 충청지역의 최대 이슈인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결국 시기적으로 6~7월 정도면 정치적 이슈가 사라지게 되면서 지역 민심을 자극할만한 정치적 동력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같은 충청권 정치 지형의 흔들리는 가운데 오는 7월 정도면 충청발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예상하는 목소리가 정치권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는 형국이다.

한편 심 대표도 과거에 보여줬던 정치 스타일에서 벗어나  범 충청권 인사들에 대한  교류를 확대해 기존 정치 스타일의 변화를 보여, 그동안 주변에서 주문한 성숙된 포용 정치로 거듭 나고 있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부활을 꿈꾸는 두 사람의 만남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정치권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