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적극 나서
태안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적극 나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6.0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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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남면 청포대 바닷물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발열 설사 등 의심 증상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 당부

충남 태안군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포스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포스터.

군은 지난달 중순 남면 청포대 인근 바닷물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수를 이용해 어패류를 취급하는 식당의 위생 관리 및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감염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 시작해 8~9월에 집중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특히 만성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85℃ 이상으로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발열,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관찰되고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나타난다”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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