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 이전 관련 토론회 개최
도청사 이전 관련 토론회 개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3.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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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의원, 유관기관 이전에 따른 대안 제시

권선택의원이 6일오후 "충청남도 도청사 이전 관련 대전광역시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권의원은 주제발표에서 "1989년 대전광역시가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왔던 충청남도 도청사 이전 부지가 지난 2월 12일 홍성.예산지역으로 확정 되었다"며 "일반적으로 도청사 이전은 도청기능 이전뿐만 아니라 교육청 등 도청관련 유관기관의 동반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전광역시도 충청남도 도청사 이전 부지가 확정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고 있다"고 전제하고 "충청남도 도청사 이전 관련 대전광역시 도시발전 방향은 도청이 갖고 있던 중심성, 구심성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의원은 "도청사 이전관련 대전광역시에 미치는 영향과 전략적 과제 도출을 위한 도청사 이전 대응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세부 대응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3월 6일 오후 충청하나은행 대강당에서 도청이전활용방안을 주제로 열린 중구포럼에는 권선택 의원을 비롯해 이창기 대전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첫째, 충청남도 도청사 부지의 경우 현재 본관건물(2층 약 1,450평)이 2002년 5월 27일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근대 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이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21세기 도시의 발전은 역사.문화적 역량임을 강조하고 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으며 도청사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은 도청사 본관건물이 갖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고려하여 근대건물관련 종합박물관 기능과 도심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혁신형 예술창조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도시 마케팅 차원의 접근이 요구된다. 혁신형 예술창조센터인 대전디자인센터, 문화컨텐츠센터, 영상음향센터, 정보오락센터 등은 도심에 젊음을 불어넣는 효과도 있으며, 여기에 대규모 도심속의 숲을 조성한다면 도시마케팅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생각한다. 둘째, 충남교육청 부지의 경우 도청사 이전으로 현재 문화동에 위치하고 있는 충남교육청도 이전이 불가피할 것이다. ▲ 이날 포럼에는 중구청장 공천 서류를 접수한 이은규 시의원(중구)도 참석했다.
충청남도 교육청 주변은 충남대병원, 한밭도서관, 보문산 도시자연공원 등의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입지적 특성인 의료기능, 자연기능, 학습.문화기능 등과 연계한 황혼의 아름다움을 발현할 수 있는 실버하우징 지구 등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이 요구된다. 

이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자칫 그동안 대규모 이전적지 활용이 단순히 주거기능(아파트 단지)으로 활용되는 폐단을 막을 수 있고,주변지역과 연계성을 갖는 부지활용으로 도시기능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기타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등 이전 대상지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발전계획에 따라서 도시의 장기적 발전전략과 연계하여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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