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휴일 전국 투어로 입지 확대할 계획"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머지않아 유력 후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통해 "(저를) 군소후보라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느 정도 지나면 유력후보로 발돋움 하는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위 빅3라고 불리는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 모두 설명할 필요 없는 훌륭한 지도자"라며 "이런 분들과 경합을 이루는 것 자체가 커다란 의미가 있지만 제가 만들고자하는 세상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제가 충청도 사람이라고 충청의 이익만을 대변해선 안된다"며 "대한민국이 여러 위상을 자랑하지만 내면으로 심각한 상황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의 50% 이상이 수도권에 사는 것은 세계에 유례가 없고 국가 경쟁력을 갉아 먹는 일"이라며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원칙으로 국가 균형발전은 어느 후보보다 앞장서서 주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3대 위기 극복을 중심으로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책을 제시하면 동의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도정 공백 우려에 대해선 "오늘을 기점으로 도지사와 예비후보의 이중적 지위를 갖게 됐지만 도정 공백은 어떤 경우에서도 있어선 안된다. 두 분의 부지사, 기조실장, 공직자들이 하나 되어 도정을 보고 있고 저 역시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는 게 확실한 의지"라며 "주말과 휴일에 전국을 투어하고 동력을 확보해 경선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