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승조 대선 출마 촉구한 도의원에 "낯 뜨거운 충성 경쟁"
정의당, 양승조 대선 출마 촉구한 도의원에 "낯 뜨거운 충성 경쟁"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4.2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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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존재 이유 훼손...신분 망각한 행태" 비판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양승조 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 정의당이 "낯 뜨거운 충성 경쟁"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승조 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지난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승조 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방자치의 존재 이유를 훼손하는 행태를 보이고 말았다"며 참으로 낯뜨거운 충성 경쟁이 아닐 수 없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정의당은 이어 "도의회는 도를 견제하고 민주적 행정이 이뤄지도록 견인해야 함에도 공개적으로 양승조 지사의 출마 촉구에 나선 것은 신분을 망각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지방자치가 얼마나 지역주의라는 울타리 안에서 헤매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뿐"이라며 "양승조 지사는 이미 결심을 굳힌 상태고 도의원은 풍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부디 적당히 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 29명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조 지사에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성공하겠다는 초심을 더욱 크게 돌이켜 이제는 충청의 희망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결기로 단단하게 나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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