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대형폐기물 배출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폐기물 인터넷 배출신고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가전제품이나 폐가구 등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려면 마트나 편의점 등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납부 필증(스티커)을 구입해 부착한 뒤 버려야 했다.

이 같은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시는 인터넷 배출신고 시스템을 도입, 공주시청 홈페이지(www.gongju.go.kr)를 통해 신고필증을 출력한 뒤 이를 대형폐기물에 부착 후 배출하면 된다.

신고필증은 배출자 성명과 연락처, 주소, 품목, 배출일자 등을 입력하고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로 수수료를 납부하면 출력 가능하다.

출력이 어려울 경우 빈 용지에 신청번호, 배출주소 및 품목, 가격, 배출일자 등 신고내역을 기재해 폐기물에 부착해도 된다.

단, 배출품목·수량 등이 실제 내역과 다르거나 수수료를 잘못 납부하면 수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양희진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바쁜 직장인들이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찾아가는 불편함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을 위해 기존 방식도 병행해 시행 한다”고 말했다.

조홍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