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보도블록 철거하고 공사 중지 상태
홍성군 “작업 준비로 지체...5월 본격 공사 시작”
홍성군 “작업 준비로 지체...5월 본격 공사 시작”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보도블록이 철거되고 한 달 넘게 ‘흙바닥’으로 방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홍성군에 따르면, 오는 8월 말까지 중심상업지역 특화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보도블록을 새로 포장하고 시계탑과 데크, 그늘막, 파고라를 설치하는 것.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구항농협농축산물유통센터에서 내포시민광장까지 약 200m 구간 보도블록을 철거했다.
이 구간은 3월부터 흙바닥인 상태로 있으며 한쪽에 보도블록 일부를 쌓아 둔 상태다.
문제는 이곳이 식당가라는 것이다.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것도 물론이고 식당은 흙바닥에서 발생한 흙먼지로 인한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주민들은 “보도블록을 걷어낸 것이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면서도 “이왕 할 거면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빨리 마무리 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충청뉴스>와 통화에서 “특화거리에 시계탑, 정자, 의자 등을 설치하기 위해 보도블록을 바꾸게 됐다. 기존 것은 콘크리트였고 교체되는 건 비오면 흡수되는 특수블록”이라며 주목적이 보도블록 교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업체에서 작업 준비를 하느라 공사가 늦어졌다. 5월이면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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