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의 2011 K-리그 대진일정이 확정되어 3월 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챔피언 서울을 상대로 대망의 홈 개막전을 펼친다.

중국 광저우와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전시티즌은,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3팀을 차례로 만난다.
3월 5일 리그 개막전에서 울산 원정길에 오르는 대전시티즌은, 이후 홈구장에서 12일 서울을 상대로 홈개막전을 펼치고 20일 경남을 불러들인다.
특히 홈개막전 상대인 서울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전 홈개막전 상대로 맞붙게 되어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2:5의 패배의 수모를 안겨줬던 서울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시티즌 주장 박성호는 “홈개막전은 선수들에게나 팬들에게나 큰 의미가 있는 특별한 경기다. 강팀을 만난다는 건 신인들에게 매우 긴장되는 일이지만, 같은 팀에게 두 시즌 연달아 개막전을 내주는 것 역시 용납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칭스탭 역시 3월 12일 홈 개막전에 큰 중점을 두며 집중하고 있으며 왕선재 감독은 “서울은 지난 시즌 우승팀이고 올시즌 역시 우승권 전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과의 개막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선수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 K리그는 3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정규리그 30라운드 총 240경기(팀당 30경기)와 챔피언십 6경기 등 총 246경기를 치르며 리그컵은 3월 16일 개막해 5월 11일까지 주중 경기로 조별 예선 5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