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방사능 왜란, 이순신 마음으로 싸울 것"
양승조 "방사능 왜란, 이순신 마음으로 싸울 것"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4.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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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제사회 공조 위해 앞장서겠다"

충무공의 후예인 충남도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을 '방사능 왜란'으로 규정하고 "이순신 장군의 마음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9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이순신 장군의 마음으로 방사능 왜란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9일 실국원장회의에서 "바다는 어느 한 국가의 것이 아니"라며 "인접한 한국, 중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협의 없이 한 일본의 무책임한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세계 생존을 위협하는 방사능 왜란을 시작한 만큼 충남도가 이를 적극적으로 막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17개 지방정부와 공동 대응할 뜻을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 형식의 공동협력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하고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법·제도·과학적 대응논리를 마련하는 등 협력하는 데 앞장선다는 것.

양 지사는 또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와 공조, 세계 시민과 연대"라며 "제가 의장으로 있는 언더2연합을 통해 국제적 공동성명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 공동 대응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방사능 영향 분석에 힘쓰는 가운데 철저한 수산물 관리로 어업인의 피해를 막고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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