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금강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초읽기
공주시, 금강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초읽기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1.02.0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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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상반기 중 보호구역 해제 계획

충청남도 공주시(시장 이준원)는 지난 1982년 상수원 확보를 위해 지정된 금강상수원보호구역이 지난해 12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 승인을 받음에 따라 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공주시 상수원 보호구역 지도
시가 해제를 추진하는 상수원보호구역은 옥룡, 신관, 월송, 소학, 상왕, 무릉지역 1.56㎢으로 1982년 6월, 시내의 상수원 확보와 수질보전을 위해 공장, 음식점, 숙박업 규제는 물론 건축물 증·개축, 가축사육 제한 등 각종 지역개발 및 건축행위 등이 엄격히 규제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대청댐 광역상수도 원수공급으로 그동안 운영된 옥룡정수장의 취수가 중단됨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의 의미가 사라지게 돼 해제의 필요성이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따라서,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개별공장, 음식점 등의 입지 제한규제 및 행위제한이 완화돼 주민생활 여건 개선과 재산권 행사는 물론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 지역을 금강수변과 조화되는 수상 레저시설을 확충, 수상레포츠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환경부와 관계 부처에 보호구역 변경보고, 지적승인, 공고절차 등을 신속히 마무리해 오는 상반기 중 보호구역을 해제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상하수도과 담당자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그동안 사유재산권 행위제한으로 불편을 겪어 오던 시민들의 재산권이 보장되고, 금지됐던 공장 설립 등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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