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만 충남도민 뜻 모아 ‘안흥진성 및 태안3대대 토지를 태안 군민의 품으로!’
220만 충남도민 뜻 모아 ‘안흥진성 및 태안3대대 토지를 태안 군민의 품으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3.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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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영상회의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충남 15개 시군 공동결의문 채택

충남 태안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 반환과 태안3대대의 이전을 위해 태안군을 중심으로 충남도 15개 시군이 똘똘 뭉쳤다.

29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3월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사적 제560호 태안 안흥진성 및 태안3대대 토지 반환 촉구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29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3월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사적 제560호 태안 안흥진성 및 태안3대대 토지 반환 촉구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군에 따르면, 29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3월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서 가세로 군수를 포함한 충남 15개 시장 군수가 ‘사적 제560호 태안 안흥진성 및 태안3대대 토지 반환 촉구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현재, 안흥진성은 동문을 포함한 성벽 777미터(안흥진성 성벽 전체길이 중 43%)가 국방과학연구소의 소유로 1975년 철조망이 설치된 후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문화재 상시관리 및 보수정비의 어려움이 있고 자생수목으로 인한 성벽의 균열 등 문화재의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태안3대대의 경우, 태안읍 도심에 아파트와 교육 체육 문화시설이 밀집한 곳에 위치해 태안의 도시 팽창 및 지역 균형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태안군은 올해 초부터 토지반환운동을 준비해 이달 6만3천여 군민들의 뜻을 담은 ‘범군민회’를 구성, 문화재청장을 직접 만나 토지반환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한편, 대대적인 범군민 서명운동을 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충남 15개 시장 군수는 한마음 한뜻으로 “온 국민이 함께 향유해야할 국가적 문화유산인 안흥진성을 잘 보존 정비해 후손에게 물려주고 태안의 도시 발전을 위해 220만 충남도민과 6만3천여 태안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는 안흥진성과 태안3대대 토지를 태안군민들에게 즉각 되돌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40여 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국가가 점유했던 토지를 이제는 하루빨리 태안군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앞으로 220만 충남도민의 응원을 받아 6만3천여 군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 ‘범군민회’를 중심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내 안흥진성을 되찾고 태안3대대가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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