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은 최근 무상급식을 반대한 김신호 교육감에 대해 “정부와 당이 인센티브를 줘야한다고 주장”하며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밝힌 염홍철 시장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박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상급식과 관련해서 우리 지역에서 있던 사례 보도를 아마 보셨을 것이라며 자치단제장인 시장은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공헌을 하고 5:5에서 7:3으로 까지 지원을 하겠다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반면 대전시의 김신호 교육감은 그것을 반대했다고 소개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대전시의 어떤 구는 월급을 못줄 정도로 어렵다고 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참여하겠다는 이런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 현장의 논리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진정으로 학교교육과 관련된 부분은 어쩌면 교육감의 고유 사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장이 먼저 나서서 ‘내가 무상급식을 지원하겠다’ 식의 논리가 맞는지도 궁금한 현실인데, 마침 대전에 있는 교육감이 소신을 밝히고,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것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렇게 당정과 관련된 소신과 일정한 맞는 개념의 일을 하는 교육감에 대해서는 당이든 정부가 나름대로 인센티브나 배려를 하는 이런 모습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나면서 오바바 대통령이 아주 멋진 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중에 한 대목을 기억하는데, ‘대중을 상대로 해서 선동을 함으로써 갈등적인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은 대단히 자제해야 한다’ 라는 말에 미국사람들이 크게 공감을 했다면서 요즘에 나오는 무상시리즈도 이런 상황에서 본다면 참으로 우리가 이 말을 깊이 새겨봐야 될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무상급식이나 이런 논란은 있지만, 소신에 따라서 교육자적인 철학을 밝히고 있는 대전의 김신호 교육감, 대전시 교육위에 대해서 아마 당정간의 관심있는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