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지성‧심성‧시민성의 새로운 학력을 두루 갖춘 세종형 인재상 구현을 목표로 하는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로 ‘생각자람 초등교육’을 마련했다.
‘생각자람 초등교육’은 주체적 삶의 기본인 자기 생각을 만들고 더 나아가 자기 생각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세종 초등교육의 실현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배움과 성장의 주춧돌을 놓는 ´생각자람 초등교육´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교육 여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글안심학년제, 수학협력교사제 확대, 문해력 지도 전문가 양성 수해력 진단 도구 개발‧보급 등 평생 배움과 성장의 마중물인 기초학습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세종교사교육과정, 유-초-중 연계교육, 학생참여 수업, 지구단위협의체, 성장지원 평가 등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창의적 교육과정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사고의 힘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과 삶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체험중심 연극교육을 활성화하는 한편, 이러한 정책들이 교육공동체로부터 힘을 받고 추진될 수 있도록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초학습 안전망 강화를 위해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출발점을 갖도록 한글을 미리 배우고 입학하지 않아도 1학년 교육과정을 통해 한글을 어렵지 않게 해득하도록 ‘한글 안심 학년제’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초기 문해력을 효율적으로 터득하도록 지도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지도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교사의 역량도 강화한다.
초등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기초 수학 지도를 강화해 아이들이 수학 교과에 흥미를 갖고 학습을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청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환경과 질병 등 다중‧복합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학습 부진이 발생하게 되면, 고학년으로 이어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학생 이력 관리’를 철저히 실시할 방침이다.
창의적 교육과정 고도화를 위해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토의‧토론식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이 활성화되도록, 단위학교의 전문적학습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는 ‘세종교사교육과정’을 적극 추진한다.
창의적 교실 수업이 세종시 전체 초등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세종시의 51개 초등학교를 7~8교씩 나눠 모두 ‘7지구의 협의체’를 만들고 지구 내 학교 간 수업 나눔 문화가 형성되도록 지원한다.
평가는 학생을 점수로 비교하는 과거의 방식을 지양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 과정을 정성스럽게 관찰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학생 평가가 되도록 하고, 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정보를 가정에서도 구체적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통지 방법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원과 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초등학교 특성을 고려해 진학에 따라 교육력이 배가 되도록 유-초-중 연계 교육도 단계적 강화한다.
올해는 반곡동의 솔빛숲유치원과 솔빛초등학교를 ‘생태‧환경교육 시범 지구’로 운영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신장하고, 연양‧다정‧반곡초를 ‘초등 자유학기제 탐색 학교’로 지정‧운영해 진로 탐색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학생들이 깊게 사고하고 인문적 소양을 높이도록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각각의 학생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연극교육’도 활성화해 나간다.
신뢰교육 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교육 3주체가 각자 지켜야 할 사항과 역할을 합의로 정하고,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세종교육공동체협약’을 제정‧선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에게 깊은 존중심을, 교사는 학생에게 정성스런 관심과 가르침을 또 학부모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교육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함께 학부모가 교육의 제대로 된 주체로서 자리 잡도록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를 학부모 총회, 통학로 안전 봉사 등에서 놀이, 생태, 독서, 체험, 방역, 원격수업 등 교육활동 전반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진급 시 빠른 안정을 찾아 고른 학력 신장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담임 연임‧중임제와 같은 맞춤형 담임제도를 올해 시범운영하고 이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