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올해부터 모든 신생아 가정 ‘카시트 무료 지원'
태안군, 올해부터 모든 신생아 가정 ‘카시트 무료 지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3.1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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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두자녀 이상 또는 저소득층 영유아 가정에,
지급하던 카시트 '전 신생아 가정으로 확대 지원'

충남 태안군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관내 모든 신생아 가정에 카시트를 무료로 지원한다.

태안군청사
태안군청사

군은 안전취약계층인 영유아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지난해 두 자녀 이상 또는 저소득층 영유아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교통안전용품(카시트 또는 안전키트)’을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확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출생신고일 기준 부모 중 한 명 이상의 주소지가 태안군이고 아이도 태안군에 주민등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읍면사무소에 출생신고 시 ‘교통안전용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카시트는 협약기관인 ‘한국 어린이 안전재단’을 통해 지원되며, 이미 카시트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에는 응급용품 및 안전벨트 조절기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안전키트’가 대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도로교통법 제50조에 의거해 영유아 유아보호용 장구 장착은 의무 사항”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생아 가정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무엇보다 영유아의 교통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청 안전총괄과(041-670-272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카시트를 미착용하면 착용했을 때보다 사망률이 3.6배나 증가하지만, 교통안전공단 자료(2017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카시트 착용률은 일반도로 49.2%, 고속도로는 60.4%에 불과해 90%를 상회하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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