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윤차원 의원(신도안‧금암)이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계룡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윤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제 국민의 힘에 입당하여 정정당당하게 내년 경선에 임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해 사실상 시장 출마 입장을 밝혔으며 오는 15일 공식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잘못 끼워진 계룡시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수술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국민의 힘에 입당하고자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답답하고 불신이 팽배한 시기에 새로운 일을 추진해야 할 책임이 저에게 있고, 다시 기본을 세우고 계룡을 혁신해야 할 의무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박찬주 충남도당위원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전하고 12일 도당에 입당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차원 의원의 이른 출사표로 계룡시장 선거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출마를 노리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들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홍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