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당내경선 내홍조짐
지방선거 당내경선 내홍조짐
  • 편집국
  • 승인 2006.02.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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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전략공천 요구에 경선 주장 반발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각 당마다 경선여부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정당에서는 당내 성명전을 벌이고 있다.

경선여부를 놓고 당과 정치인의 갈등은 먼저 국민중심당에서 시작되고 있다. 국민중심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인 최기복씨는 "대전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할 것"을 촉구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최 씨는 당대표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에대해 국민중심당 대전시당은 성명을 통해 최후보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한나라당과 자민련간 합당으로 서구청장 후보를 놓고 가기산 현 구청장은 현직 우위를 주장하며 전략공천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곳의 터줏대감인 김영진 전 대전시당 대변인은 경선 고수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열린 우리당 대전시당의 경우도 염홍철 현 시장측은 전략공천을, 권선택, 송석찬 예비후보측은 당내 경선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될경우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방선거 후보선출 관문인 당내 경선이 정치신인에겐 비상구로,그러나 개별 정당에겐 계륵과 같은 절차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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