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영세․고령농가 돕는다’
태안군, ‘영세․고령농가 돕는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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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8개 마을에서 올해 23개 마을로 확대
2억 4천만 원 들여 각종 농기계 구입지원

충남 태안군이 영세ㆍ고령농가의 영농지원을 위해 기존 18개 마을에서 운영하던 ‘마을영농단’을 올해 23개 마을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원북면 신두리 영농단 벼수확 작업 모습.
지난해 원북면 신두리 영농단 벼수확 작업 모습.

‘마을영농단’은 가세로 태안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영세농 및 고령농가 등 영농취약계층의 일손부족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며, 트렉터나 콤바인 등 대형농기계를 보유하고 대리경작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마을의 농업인 5인 이상으로 구성되고, 군은 대형농기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부속작업기 등을 지원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마을영농단’ 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군은 ‘마을영농단’ 확대(추가 5곳) 운영을 결정하고 이달 26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3월 중으로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마을영농단’에는 마을 내 영세농가나 고령농가의 영농작업에 수행되는 벼 육묘, 방제, 수확 등에 필요한 ‘육묘파종기’, ‘농약살포기’, ‘고구마작업기’ 등 농기계 구입비 2억 4천만 원(개소당 4800만 원, 보조 50%)이 지원되며,

군은 모든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치고 4월 중순까지 농기계를 지원해 모내기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영세ㆍ어르신 농가 등이 제대로 지원받고 있는지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마을영농단을 점차 확대 운영해 영세농 및 고령농가의 적기 영농과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영농취약계층이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의 발굴ㆍ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까지 18개의 ‘마을영농단’을 구성, 농기계 구입비 8억 6400만 원(보조 50%)을 지원해 농촌인력부족 문제해소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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