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대출금리가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예금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5.79%로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은행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 200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이 가운데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4%포인트 오른5.64%를 기록, 역시 지난 2004년 8월의 5.8% 이후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주택담보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CBS경제부 김선경 기자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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