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월동 황새를 보호합시다"
예산군 "월동 황새를 보호합시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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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먹이 공급 및 월동지역 지자체 협조 요청

예산군과 예산황새공원은 최근 북극발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월동 중인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 보호를 위한 긴급 지원과 함께 관계 지자체들에 대한 협조 요청에 나섰다.

고창 지역 황새 무리의 모습, 결빙으로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사진 제공=예산황새공원 황진환)
고창 지역 황새 무리의 모습, 결빙으로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사진 제공=예산황새공원 황진환)

14일 예산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에 따르면 평년 겨울철 월동 황새들은 농경지, 저수지, 하천, 갯벌 등 다양한 월동 지역에 넓게 분산 서식해 왔으나 올해는 이례적인 강설량과 장기 결빙으로 물이 얼지 않는 하천을 중심으로 밀집해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결빙으로 인해 황새의 먹이가 매우 부족하고 사진작가 등 사람에게 쫓겨 다니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예산황새공원은 미꾸라지, 전갱이 등 먹이를 공급하는 한편 황새가 서식 중인 지자체들에도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서 월동하는 황새는 100∼150여 마리 내외이며, 전북 고창군, 경기도 화성시, 전남 장흥군, 전남 무안군 등에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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