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통합사례관리로 불법체류 외국국적 노인 도움
천안시, 통합사례관리로 불법체류 외국국적 노인 도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1.11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제도 사각지대 문제를 통합사례관리로 해결…유기된 노인 송환 지원

충남 천안시가 통합사례관리로 거리에 유기된 97세의 외국국적 노인을 천안 쌍용지구대에서 인수받아 보호 및 송환을 지원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천안시청사
천안시청사

해당 노인은 2년 전 대한민국 국적 상실로 외국국적을 가진 채 체류기간이 만료돼 불법체류 중 병원과 노인요양원에서 돈이 없어 쫓겨난 상태였으며, 불법체류를 이유로 출입국관리소, 경찰서, 병원, 노인요양원, 인근 지자체에서 모두 보호를 거부당했다.

이에 천안시는 고령이며 노환이 있는 대상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대상자의 본국(미국) 송환 지원을 추진했다.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해 출입국관리소, 외교부, 경찰서, 병원, 요양원 등 관련된 모든 기관을 연계해 외교부 대사관 도움을 받아 본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이끌어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우리사회가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화하면서 기존의 복지제도로는 해결이 안 되는 사회적 위험들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면서 “천안시는 제도의 한계를 넘어 복지위기에 처한 대상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협력체계 구축으로 탄력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