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화재안전지수 ‘1등급’
세종시, 화재안전지수 ‘1등급’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1.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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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만 명당 화재 건수 58% 감소 전국 평균보다 낮아

세종시의 화재안전지수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1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 화재진압 모습.
세종소방 화재진압 모습.

지난 2018년과 2019년 모두 화재안전지수 5등급에 머물렀던 시는 소방 인프라 확충과 화재예방에 대한 투자로 1년 만에 4등급을 끌어올렸다.

5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일 평균 홪재건수는 0.6건으로 구조 22.8건, 구급 43.6건 출동했고, 총 3076명의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이송했다.

시는 지난 2013년 당시 130명에 불과했던 소방관을 4배 가량인 507명까지 지속 증원하는 동시에 화재 현장 도착률(7분 이내)을 지난 2013년 41.5%에서 73.9%로 개선했다.

이밖에 무인파괴방수차와 고층 사다리차 등 첨단 소방장비를 비롯한 소방차 61대 추가 확보는 물론 119안전센터 등 10곳을 추가하는 등 소방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등급 상향에 결정적인 요인인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난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화재발생건수 또한 2019년 232건에서 이듬해 188건으로 44건이 줄었다.

인구 1만 명 당 화재 건수는 2013년 15.9건에서 2020년 6.68건으로 58%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7.49건보다 0.81건 낮은 수치다.

또 화재 피해최소화를 위해 소방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설치,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소방특별조사팀 신설, 다중이용업소 화재취약요인 집중 관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시민 인식개선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화재안전지수 1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사고예방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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