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황새 국내 월동 개체수 증가"
예산군, "황새 국내 월동 개체수 증가"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2.2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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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총 90마리 관찰돼

예산군이 문화재청 지원으로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에 대한 전국 동시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국내 월동 황새 개체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황새모니터링 결과 그래프(출처=예산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
전국황새모니터링 결과 그래프(출처=예산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

예산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에서 올해 전국 황새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11월에는 105마리, 12월에는 90마리가 각각 관찰됐다.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와 비교하면 국내 월동 황새 개체수는 11월 40마리, 12월 60마리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천연기념물 황새를 야생 방사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하천복원사업, 서식지 조성사업 등을 실시했으며, 방사된 황새들이 야생에서 성공적으로 번식하는 등 잘 적응해 생존율이 58%에 달하면서 국내 서식 황새 개체수의 증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종한 예산군 황새팀장은 “지난 2015년 방사 이후 관내에서 번식하는 황새가 4쌍이나 되고 해마다 10∼20여 마리의 황새가 야생으로 날아가고 있다”며 “예산 땅에서 황새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타 지역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향후 예산황새고향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황새와 사람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촌모델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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