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신행정수도건설 발표 이후 18년 지나...세종의사당 건립이 계기되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충청 지역을 방문해 “세종에 국회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국가균형발전과 서울의 매력적인 미래를 위해 서울을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의 경제·금융·문화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세종은 국회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그 구체안을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진 않았지만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행정수도완성TF에서 그 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충청에서 신행정수도건설을 발표한지 18년이 지났지만 충분히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은 그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최소 설계비 147억 원 확보를 위해 기확보된 20억 원을 제외한 127억 원을 내년 예산에 추가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세종형 지역뉴딜 대표사업으로 ▲AI스마트센터 건립 ▲스마트시티 조성 ▲자율주행 정부실증사업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구축 등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 ▲세종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등 10개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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