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준원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가 18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2010세계대백제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2010세계대백제전을 통해 우리나라 축제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도민의 화합과 단결, 역사적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지만 향후 명품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와 관련 "내년부터는 민간주도의 축제로 매년 10월 초 공주시와 부여군을 중심으로 동시에 개최하겠다"며 "앞으로 백제문화를 명품역사문화축제로 육성할수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백제전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재조명하고 역사의 정체성 회복은 물론 도민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 백제문화가 재인식된것이 가장 큰보람이며 각종거리축제나 퍼레이드 등 시민들이 이루어낸 결과, 사비미르.사마이야기가 역사 주제 배경으로 하는 최초의 수상공연으로 성공했다는 점 등을 보람으로 꼽았다.
이어 그는 “백제전 같은 대규모의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선 12월 발표될 대백제전 용역결과(배재대 교수 들 중심)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라며 “대규모 행사는 성과분석 후 개최 방안에 대해 검토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안 지사는 논란을 빚고 있는 금강과 백마강변 수상공연장 상설 문제와 관련해 “수상공연장은 흙으로 만든 관람석 외에는 인공적인 구조물이 없는 강변인 만큼 4대강 살리기 사업 쟁점이 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안희정 지사는 "백제전을 통해 모든 새로운 것 시도해보고 좋은 반응얻었다"며 "지역내 공방, 염색, 조각, 자수 등 백제 역사 공연물과 상품이 국민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역사소재가 충남관광발전. 녹색성장의 큰축이 되었다" 고 말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민간에 전적인 위임은 역량면에서 쉽지 않지만 도와 시 협의 해서 방향 모색"하고 "좀더 많은 재현과 복원으로 스토리텔링 부재를 보완하고 지속적인 경제적 가치 창출하도록 도와 협의해서 지원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민간주도의 축제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고 말하고 "3년전부터 집행위 구성(민간)훈련해왔고 행사기획 프로그램 구성은 민간이, 행정은 도와 시군이 지원시스템으로 호흡맞추면 가능하다"며 역할분담으로 백제문화 녹여내는 대외적인 관광문화축제를 치를수 있다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