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드림파크, 3.8의거 기념관 '순항'
베이스볼 드림파크, 3.8의거 기념관 '순항'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1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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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동시 통과
베이스볼 드림파크 예산 186억 증액 1579억 확정

대전시에 4일 겹경사가 났다.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3.8 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사업이 모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

지방재정법에 따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진행하는 중앙투자심사는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 신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로, 심사에 통과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우선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지방행정연의 타당성 조사 결과 ▲야구장 시설계획 및 사업규모 적정 ▲상위계획 및 관련 법률에 부합 ▲사업의 준비정도 및 추진의지 높음 ▲재원조달 문제없음으로 결정났다.

또 베이스볼 드림파크 총사업비는 1579억 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186억 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기존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 후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5만 2100㎡, 관람석 2만 2000석 규모로 총사업비 1579억 원을 투자해 2024년 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타당성조사, 중앙 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021년 본예산에 100억 원을 확보해 내년 초 공사수행방식을 결정한 후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8 민주의거 기념관은 대전 중구 근현대사전시관(舊충남도청) 인근의 선화서로 46-1일원에 총 사업비 156억 원(국비 58억 원, 시비 9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3000㎡(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의 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재조명을 위해 2000년부터 꾸준히 기념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2018년 3.8민주의거의 국가기념일 지정 후 기념관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공유재산관리계획,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3월 8일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 시민과 야구팬의 염원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단순히 야구장을 건설하는 사업이 아니라, 대전 시민과 관광객들이 365일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명품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시장은 “신축 야구장을 기반으로 노후화된 한밭종합운동장의 기능을 재편해 시민의 여가·문화기능을 강화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8민주의거는 대구2.28의거 및 마산3.15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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