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출연연 장애인 신규채용 85% 비정규직"
조승래 "출연연 장애인 신규채용 85% 비정규직"
  • 김거수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0.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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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25개 출연연 신규채용 장애인 107명 중 91명 비정규직
최근 6년 장애인 채용 전무 기관도 5곳... 장애인 의무 고용 '그림의 떡'
조승래 의원
조승래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들이 2015년 이후 진행한 장애인 신규채용의 85%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제출받은 ‘출연(연) 장애인 고용현황’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은 지난 2015년 이후 총 107명의 장애인을 신규채용했으며, 이 중 85%인 91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최근 6년간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은 기관이 5개였으며, 최근 6년간 채용 인원이 5명 이하인 기관도 16개에 달했다.

특히 13개 기관은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 방식이 아닌 장애인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의 일반경쟁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 했다.

조승래 의원은 “출연(연)들의 기관 특성상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모두 이행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해하지만, 최근 진행된 채용 과정을 보면 좀 더 노력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5년 이후 신규 채용된 장애인 현황을 보면 연구직은 약 23%인 25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조승래 의원은 “출연(연)이 매년 부담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장애인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에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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